남편이 이정도면 후기 남겨야 된다고 합니다(베스트조회)

우리 남편이 "너 이정도면 양심상 후기 남겨야한다"라고 해서 후기 남깁니다.

너튜브 같은데보면 <김여사의 운전 법> 같은 영상이 나오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이거보고 웃지만 제게는 웃을일이 아니었습니다.

일방통행 골목길 역주행은 기본 기능연습할때 기어를 드라이브에두고 내릴뻔해서 강사님께 엄청 혼나기도했고 오르막길에서 정차할 때 브레이크에서 발떼서 아래로 밀리기까지.... 정말 아찔했습니다.

운전을 포기해야하나 고민하던참에 먼저 연수한 지인 추천으로 여기 상담받고 등록을 했는데 솔직히 첫 수업 기다리면서 너무 못하면 창피하기도하고 욕먹을까봐 등록 취소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.

우선 상담해주시는분 진짜 너무너무 친절하고 제가 뭘 원하는지 콕콕 찝어주셔서 너무 속시원했어요 ㅎㅎ

그렇게 망설이면서 수업 받게된 첫날...

강사님 처음 뵙고 쭈뼛쭈뼛하며 "강사님 제가 그 말로만 듣던 김여사입니다." 했더니 여강사님께서 웃으시면서 "그러세요~ 그럼 제가 베스트드라이버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~"

하시는거에요.

그냥하시는 말씀이셨을수도 있지만 저는 그 한마디에 자신감 생겼고 수업시간 뿐 아니라 수업 외 시간에도 열심히 연습할만큼 운전이 재밌었어요.

지금은 남편 대리기사까지 합니다. 강사님 말씀대로 정말 베스트드라이버가 됐네요!!

"조심성 있는 자신감으로 운전하세요"라고 마지막으로 해주신 말씀 잊지 않고 양쪽 사이드미러 잘 보면서 안전 운전하고 있습니다.

낯가리는 저를 위해 프로 여강사님으로 배정해주셔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.

잘배웠습니다!